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결혼 지옥'에 출연한 '김밥지옥' 부부의 충격적인 집안 상태가 공개됐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집에서 초파리 무더기와 싹이 난 감자까지 발견되자 장동민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2회에서는 김밥집 운영과 소비 습관, 집안일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김밥지옥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날 아내는 녹화 시작부터 "남편과 아무리 대화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생계를 위해 김밥집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는 마감 전 잠시 쉬던 중 남편에게 "왜 쉬고 있냐"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계속 공감해달라고 하는데 남편이 몰라주니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 "나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아내가 상처받을 줄 몰랐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의 갈등보다 더욱 충격을 안긴 것은 두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집의 상태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가면 현관문 앞에 택배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공개된 집 안은 각종 물건으로 가득했다. 옷방에는 육아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어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주방에는 아이들이 사용한 식기가 주말까지 설거지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심지어 집 안에서는 초파리 무더기가 발견됐고, 싹이 난 감자까지 등장했다. 이를 본 아이들은 익숙한 듯 "벌레다, 벌레"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내가 정리를 잘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정리를 하려면 넣어놓을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공간을 비우려면 또 정리를 해야 한다"며 "설거지도 따로 안 한다"고 토로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에 아내는 "일을 하고 오면 설거지를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설거지를 하지 않고 두 아이들이 일주일 버틸 식기를 구입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남편 역시 별다른 손을 쓸 수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바빠서, 힘들어서라는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 역시 "돈을 버는 것보다 위생을 챙기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 MBC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