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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처럼 집으로 간다"…류승룡·하지원 '비광', "연기의 클라이맥스"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26.08.24 16:59 / 기사수정 2026.08.24 16:59

영화 '비광' 언론시사회
영화 '비광' 언론시사회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류승룡과 하지원, 김시아의 열연이 담긴 '비광'이 9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의 첫 주자로 자신있게 나선다.

2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2018년 개봉한 '미쓰백'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휩쓸고, 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연출력을 입증했던 이지원 감독은 스크린 복귀작 '비광'을 통해 '미쓰백'에서 선보인 구원의 메시지를 확장했다.

이날 이지원 감독은 "언젠가는 한 번 가족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집에서 명절 때 친척들이 모여서 둘러앉아 고스톱 치는 것을 보곤 했다. 비광이라는 패가 특이하게 생겼고 유일하게 사람이 나오는 패여서 재밌게 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그 패를 가져오면 가족들이 좋아하지 않더라. 왜 저 패를 좋아하지 않을까 여러 궁금증을 갖다가 의미를 알게 되고, 제가 구상하고 있는 가족 이야기에 '비광'이라는 제목을 붙이면 좋을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류승룡은 "극중에서도 우여곡절의 시간을 담아내는 역이라, 그때 그때의 상황에 진심을 다하면서 연기했다. 딸에 대한 마음을 관객들이 심정적으로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영화 속에서도 톱스타 역을 맡아 거친 욕설과 파격적인 외모 변신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원은 "눈썹도 밀고 탈색도 했다. 남미에 맞게 분장하는 과정들이 재미있었다. 스스로 보기에도 굉장히 낯선 메이크업을 하고 의상을 입으면서 처음 보는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또 "남미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배우로 살아온 시간에 대한 회고를 많이 하게 됐다. 늘 바쁘게 지내오면서 챙기지 못한 가족에 대한 생각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수많은 감정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지원 감독과 '미쓰백'에 이어 재회한 김시아도 작업에 만족을 표하며 "류승룡, 하지원 선배님과 현장에서 같이 합을 맞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기뻐했다.

김시아는 "두 선배님들이 현장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주셔서, 그런 점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영화 '비광'
영화 '비광'


이지원 감독은 하지원, 류승룡, 김시아를 비롯해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등 영화에 함께 해 준 이들을 언급하며 "뛰어난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의 클라이맥스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흥행 중인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이어 9월 '비광'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서는 소감도 말했다.

하지원은 "요즘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들이 많은데, '비광'은 가슴으로 볼 수 있는 영화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영화 '비광' 언론시사회
영화 '비광' 언론시사회


류승룡도 "'비광'은 밀도 있는 영화다. 이제 '이지원 감독'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 마니아 층이 많지만, 더 확장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면서 "'오디세이'가 집으로 가는 여정이지 않나. '비광'도 마찬가지로, 집으로 가는 여정이 함축돼 있는 것 같다"고 유쾌하게 설명했다.

이어 "9월에 여러 한국 영화들이 개봉하는데, '비광'이 그 선두주자로 포문을 잘 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광'은 9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플레이그램·㈜콘텐츠지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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