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전 기아타이거즈 간판 투수이자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 투수 윤석민이 '캐치캐치' 유행 챌린지에 탑승한 가운데, 이를 위해 아들에게 춤을 배웠다고 밝힌다.
마운드 위에서 누구보다 치열했던 윤석민은 은퇴 후에는 자신을 내려놓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에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출연한다.
이날 윤석민은 최근 야구 팬들의 응원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화제의 이준 '캐치캐치' 영상을 언급한다.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은퇴 후 '야구 선수' 윤석민을 내려놓고 인간 윤석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그는 이준의 영상을 본 뒤 예상치 못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힌다. 윤석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윤석민, 너 아직 못 내려놨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윤석민은 '캐치캐치' 챌린지에 직접 도전하기 위해 둘째 아들에게 춤을 배워왔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집에서 거울까지 보며 연습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더한다. 선수 시절의 진지한 승부욕은 은퇴 후 도전한 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기에 '캐치캐치'로 화제를 모은 이준이 직접 지원사격에 나선다. 윤석민은 이준과 함께 챌린지에 나서 국가대표 에이스 시절을 연상케 하는 진지한 표정으로 춤에 몰입한다.
시작과 동시에 몸을 사리지 않는 춤사위를 선보인 윤석민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고, 급기야 "진짜 다 내려놨어"라는 감탄까지 터져 나온다.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유쾌한 챌린지 뒤에는 윤석민의 진솔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앞서 웃음을 안겼던 '내려놓음'이라는 말은 현역 생활을 돌아보는 순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류윤김'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반복되는 부상과 통증을 겪으며 결국 자신의 몸 상태를 받아들여야 했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부상으로 33세의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한 뒤의 솔직한 심경도 전한다. 특히 집이 야구장 근처에 있었던 탓에 집 안까지 들려오는 야구 응원 소리조차 괴롭게 느껴졌다고 고백하며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본다.
'캐치캐치'를 통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예능감을 선보인 윤석민. 그가 이른 은퇴 후 어떤 시간을 견뎌왔는지, 또 그 시간을 버티게 해준 '버팀송'은 무엇일지는 25일 오후 9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