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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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 후 면세점 쇼핑에 '함박웃음'까지..."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아" (내사패)

기사입력 2026.08.24 10:56 / 기사수정 2026.08.24 10:56

정연주 기자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게스트하우스 여성 투숙객을 살해한 범인이 범행 후 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항 CCTV에는 태연하게 웃으며 공항을 빠져나가는 범인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범행의 잔혹성뿐 아니라 범행 전후로 이어진 범인의 태도와 행적이 사건의 충격을 더욱 키웠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이하 '내사패') 7회에서는 여행지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 사건들을 조명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화의 밤'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게스트하우스 파티를 즐긴 가운데, 다음 날 한 여성 투숙객이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실종된 여성은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수사 과정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하던 남성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범인은 평소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목을 졸라 살해하는 내용의 영화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해당 영화 속에서 죽은 여자 주인공의 이름을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붙였던 사실까지 전해져 섬뜩함을 더했다.

주변인들의 증언을 통해 범인의 평소 행적도 드러났다. 그는 술을 마시면 여성을 도구처럼 표현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미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상황에서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도 사건의 심각성을 더했다.

범행 이후에도 범인은 태연했다. 자신의 SNS에 게스트하우스 파티 사진을 올리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고, 경찰이 범인을 특정했을 당시에는 이미 비행기를 타고 도주한 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범인이 도주 과정에서 공항을 빠져나가는 실제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범인은 면세점 쇼핑백을 손에 든 채 태연하게 전화 통화를 이어갔으며, 심지어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까지 포착돼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범행 직후부터 공개수배 직전까지 이어진 행동에서는 사건의 중대성을 의식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이후 공개수배가 시작된 다음 날, 범인은 자신이 머물던 모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특히 그 직전까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까지 발견됐다는 설명에 출연진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태경 교수는 범인의 마지막 선택을 사이코패스의 통제 욕구와 연결해 분석했다. 그는 "공개수배로 모든 가면이 벗겨지고 더 이상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결정하려 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유족들은 왜 내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고 싶어 하지만 물어볼 대상 자체가 사라졌다"며 "그 갈망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낭만적인 여행지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과 범인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각에 출연진 역시 "이게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N·SBS Plus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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