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6 04:38
연예

'오디세이' 동양인 배우, 한국계 윌 윤 리였다…세이렌에 홀린 선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24 10:30 / 기사수정 2026.08.24 10:30

한국계 미국인 윌 윤 리(윌리엄 윤 리·한국명 이상욱)가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윌 윤 리(윌리엄 윤 리·한국명 이상욱)가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오디세이'에는 동양인 배우가 나온다. 다름 아닌 한국계 미국인 배우 윌 윤 리(윌리엄 윤 리·한국명 이상욱)로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오디세이'가 한국에서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최단기간 7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같은 속도이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작 '​인터스텔라'와 동일한 속도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개봉 24일째 700만 돌파)와 '서울의 봄'(개봉 20일째 700만 돌파)​보다 빠르다.



놀란 감독의 13번 째 장편영화 '오디세이'는 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트로이 목마 작전을 기획해 10년에 걸쳐 벌어진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타카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10년 간의 긴 여정을 보여준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아이맥스 필름 포맷으로 촬영했다.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 역을 맡았다. 톰 홀랜드가 오디세우스 아들 텔레마코스를, 앤 해서웨이가 오디세우스 아내 페넬로페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로버트 패틴슨, 셜리즈 테론 등이 출연했다.



선원 역할의 배우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 관객에게 유독 눈에 띄는 얼굴이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윌 윤 리다. 그는 선원 안키알로스(Anchialus) 역을 맡았다.

안키알로스는 세이렌 구간에서 궁금증과 호기심을 못 이기고 밀랍 귀마개를 뗐다가 주위 선원들의 만류에도 바다로 뛰어든다. 안키알로스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이민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난 윌 윤 리는 1971년생으로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 미국 태권도의 대부로 불리는 그랜드마스터 이수웅 관장의 아들인 그는 UC 버클리에 운동 특기생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인종학을 전공한 뒤 배우의 길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블레이드'의 대니 우 역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2년 피플지 아름다운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007 어나더데이', '토크', '토탈 리콜', '더 울버린', '스파이', '엘렉트라', '얼터드 카본', '굿 닥터' 등 할리우드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다.

'굿 닥터'에서 인간미 넘치는 외과 의사 알렉스 박 역을 맡아 인종적 한계를 넘어선 전문직 캐릭터의 전형을 완성했다는 평을 얻었다.



미국판 '굿 닥터'에서 알렉스 박(윌 윤 리 분)의 아내로 출연한 제니퍼 버밍햄 리와 실제 부부 사이다. 2010년 결혼해 3년 후 아들을 낳았다. 윌 윤 리는 자신의 계정에 가족 사진을 올리며 화목한 가족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 윌 윤 리, 오디세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