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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웃는다!...'실전 돌입' 곽도규, 이르면 25일 1군 콜업 "이의리까지 갈 수 있는 옵션 더 생긴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3 15:46 / 기사수정 2026.08.23 15:46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곽도규가 부상 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곽도규는 2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이날 곽도규는 총 17구(스트라이크 12개, 볼 5개)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투심(10개)를 가장 많이 구사했다. 커브, 커터(이상 3개), 체인지업(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43km/h까지 나왔다.

선발 김시훈이 5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곽도규는 KIA가 4-1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창용의 2루타, 이성규의 내야안타, 이진용의 도루 이후 무사 2, 3루에서 박세혁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다만 3루주자 이창용의 득점을 막진 못했다.

곽도규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심재훈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2사 3루에서 차승준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KIA의 6-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곽)도규는 오늘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구속도 143km까지 나왔으니까 본인의 구속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도규는 지난해 5월 중순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1년 동안 재활 과정을 밟았다. 지난 5월 19일 1군에 복귀한 뒤 두 달 넘게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24경기에서 17이닝 1승 7홀드 평균자책점 2.12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곽도규는 지난달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⅓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온 뒤 왼쪽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튿날인 25일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좌측 내전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당시 KIA 구단은 "곽도규는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곽도규는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했고 첫 실전까지 무사히 마쳤다. 이르면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맞춰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이 감독은 "도규가 아마도 내일(24일) 등판할 텐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엔트리에 올릴 것"이라며 "만약 도규가 화요일(25일)에 올라오면 연투는 좀 그러니까 하루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 아니면 하루 더 있다가 올릴 수도 있다. 내일 투구 이후 몸 상태가 괜찮은지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22일) 같은 경우 도규가 있었으면 한 타자를 상대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면 (이)의리까지 갈 수 있는, 또 막아갈 수 있는 옵션이 몇 개 더 생기는 것"이라며 "도규가 후반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다행히 (폭염으로) 휴식기가 열흘 정도 있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한다. 도규가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1군에 와서 경기 후반 리드 상황에서 좌타자를 1~2명 정도 상대하면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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