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브브걸(구 브레이브걸스) 출신 가수 남유정이 '워터밤' 무대에 올랐다.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 "무슨 노래를 부르냐"는 반응까지 나왔던 가운데, 실제 무대에서 솔로 가수로 관객들과 만났다.
남유정은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 올라 여름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개된 현장 영상 속 남유정은 화이트 크롭톱에 짧은 하의를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댄서들과 안무를 소화하며 한층 과감해진 무대 매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유정은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리메이크한 자신의 솔로곡을 비롯해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엄정화의 '초대' 등 여름 페스티벌과 어울리는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이번 무대는 출연 발표 당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남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한 이후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
남유정은 앞서 자신의 계정을 통해 "8월 22일 속초에서부터 만나여"라며 '워터밤 속초 2026' 출연을 직접 알렸다. 당시 소속사 역시 기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서머 뮤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뜻밖의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브브걸 탈퇴 이후 솔로 가수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무슨 노래를 부르는 거냐", "솔로곡이 있냐"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브브걸의 대표곡 '롤린'을 부를 수 있는지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반면 그룹을 떠난 가수가 과거 활동곡을 부르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며 무대 자체를 지켜보자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실제 '워터밤' 무대에 선 남유정은 자신의 솔로 리메이크곡과 익숙한 히트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출연 발표 당시 제기됐던 '어떤 곡으로 무대를 채울 것인가'라는 궁금증에 직접 무대로 답한 셈이다.
특히 브브걸 탈퇴 후 배우 활동에 무게를 실어왔던 남유정이 대형 여름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팀 활동 당시 '롤린' 역주행과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만큼 오랜만의 무대 역시 시선을 끌었다.
한편 남유정은 2016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 2021년 '롤린'이 역주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해 활동하다 2024년 팀을 떠났다.
현재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유정은 팀 탈퇴 후 배우 활동과 함께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워터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