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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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강속구에 맞은 김도영, 이범호 감독도 깜짝 놀랐다…"공이 너무 빨라서"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23 13:16 / 기사수정 2026.08.23 13:16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더라고요."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였다.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키움 선발 안우진의 3구째 156km/h 직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큰 부상은 피했지만,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간단한 처치를 받은 뒤 1루로 향했다. 안우진은 김도영을 향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김도영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김도영은 4회말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더그아웃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사령탑도 깜짝 놀랐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공이 좀 빨라야 말이죠"라며 "(안우진이) 공이 너무 빠른 선수인데, (김)도영이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보호대를 약하게 차고 나간다. 최소한의 보호막 정도만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서는 건데, 어제 공에 맞았을 때 신경이 조금 쓰이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왼쪽 팔꿈치는 타석에서 계속 보여줘야 한다. 어제뿐만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도 그쪽으로 공이 날아왔을 때 신경이 쓰이게 되면 타석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지 않나"라며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는 것도 생각해야 하니까 어제는 심장이 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김도영은 큰 부상을 피했고,이날 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아까 사우나에서 만났을 때 본인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괜찮다고 해서 도영이를 선발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준표를 상대하는 KIA는  KIA는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아담 올러다.

오선우가 21일 키움전 이후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까지 부침이 있었던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쓸 건 아닌 것 같다. 전준표 선수를 상대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오선우 선수가 전준표 선수의 공을 경험했다는 점이 오늘 선발로 나가게 된 가장 큰 요인"이라며 "타격 밸런스나 타격감은 나빠 보이지 않았다. (나)성범이를 지명타자로 내보낼까 하다가 고척돔에서 뜬공 수비를 경험했던 선수가 수비를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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