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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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혜준·서여진 "이준 '캐치캐치'에 완전히 묻혀…그래도 원조는 최예나"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8.24 06:55 / 기사수정 2026.08.24 16:4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올 봄 화제를 모았던 이준의 '캐치캐치' 무대를 현장에서 지켜본 우혜준, 서여진 치어리더가 당시 느낀 위기감을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응원단의 우혜준, 서여진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사람에게 지난 4월 22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은 '워크맨' 촬영을 위해 시구와 일일 치어리더를 맡은 이준이 경기장을 방문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이준은 최예나의 '캐치 캐치'를 완벽하게 커버해 내며 원곡자인 최예나로부터도 "곡 뺏겼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당시 이준과 함께 단상에서 응원에 나섰던 서여진은 "사실 촬영 때 연습실에서부터 ('캐치 캐치'를) 추시는 걸 봤기 때문에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잘하신다' 하는 마음뿐이었는데,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이준 님이 하시는 걸 보고 작정하셨구나 싶더라. '이건 무조건 뜬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엄청나게 화제가 됐는데, 저희도 완전히 묻혔다. 직캠 영상도 이준 님 영상이 더 조회수가 높더라"고 웃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심지어 남성분이시지 않나. 이준 님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그때 옆에서 함께 췄는데, 탄탄한 몸으로 그렇게 춤을 추시니까 정말 놀랐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후배인 우혜준은 "어렸을 때 제가 엠블랙 춤도 추고 그랬는데, 확실히 업계 선배님은 다르시더라"면서 "확실히 아이돌의 '짬바'가 있으시더라. 또 몸 관리를 너무 잘하신 것 같아서 저도 선배님을 본받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잠실을 찾았던 원곡자 최예나도 '캐치 캐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아무리 그래도 원조는 원조더라. 노래가 예나 님과 너무 잘 어울리고, 표정 연기도 대박이었다. 이준 님이 뺏을 뻔했는데, 예나 님이 체급으로 다시 가져오셨다"고 평했다.

최근 KBO리그는 엄청난 폭염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물론 응원단도 짤막한 휴식기를 가졌다.

이에 대해 서여진은 "갑작스럽게 경기가 취소됐는데, 날이 더우니까 실내에서 푹 쉬었다. 맛있는 것도 먹다 보니 살이 찐 것 같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취소되기 전 정말 덥고 힘든 날에는 표정 관리가 안 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저희는 응원단이지 않나.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고 응원하시니까 최선을 다했다. 살 빠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우혜준 또한 "저도 비슷하다. 약속을 잡을 수도 없어서 가족들과 쉬었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지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서로 맞지 않는 점도 있을까. 우혜준은 "안 맞는 건 없는데, 굳이 하나 뽑자면 언니가 너무 하이텐션이다. 저희 둘 다 'I' 성향인데, 제가 언니보다 좀 더 I 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여진은 "저는 선택적 I다. 일을 할 때는 'E'가 100%인데, 집에 있을 때는 'I'가 100%"라며 "혜준이의 이런 반응이 좋다. 그런데 자기도 기분 좋으면 일어나서 춤 추고 그런다"고 웃었다.

전반기 종료 당시 2위를 달리던 LG 트윈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며 4위로 내려온 상황이다.

우혜준은 "지고 있을 때 팬분들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 조금 슬프다. 하지만 남아서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저도 힘을 얻어서 응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여진은 "저희는 팬분들의 모습을 제일 가까이에서 보는 입장이다보니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하지만 속상해도 팬분들과 응원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올리려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경기가 안 풀리더라더도 팬분들이 함께 목놓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선수분들도 다치지 않고 저희가 응원하는 만큼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혜준도 "경기가 지고 있는 상황이더라도 야구는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 아닌가. 저희와 끝까지 이긴다는 생각으로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 트윈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야구장을 떠나 다음시즌부터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잠실야구장의 시대가 마무리되는 것에 대해 우혜준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쉽다. 저도 이제 막 이 구장에 정이 들었는데 사라지게 되어 아쉽다"면서 "새로운 구장도 궁금하긴 하다. 대기실은 어떨지, 관중석은 어떨지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서여진은 "저는 올해 야구팀을 처음으로 담당하는 만큼 처음에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LG와 잠실야구장의 역사를 알게 되면서 이곳이 사라진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면서 "첫 야구 시즌을 소화한 곳이 사라진다는 게 서운하다. 그래도 새 구장이 생기면 새로운 마음으로 설레일 것 같다. 내년에 응원하게 될 구장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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