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휘향이 데뷔 직후 남편을 만나 결혼을 선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배우 이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휘향은 데뷔 계기를 언급하며 "미스 MBC라는 게 미인대회가 아니라,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공채 탤런트의 이름을 다르게 해서 뽑은 거였다"고 설명했다.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당시 대학교 2학년이었다는 이휘향은 "저는 나름대로 대학을 졸업하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 그때 엄마가 힘들게 저희 가정을 이끌고 계셨을 때"라며 "저는 연극도 하고 있었고, 나름 열심히 해서 여러 군데에서 장학금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졸업하면 장학금 등 금전적 지원이 끊기는 상황에서 동기들이 '미스 MBC'에 지원해보라고 제안했다. 이휘향은 "그때만 해도 저는 연극배우가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돈에 쏠린 거다. 상금이 (1981년 당시) 100만 원이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당시 2위에 오르며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휘향은 "저때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기대를 전혀 안 했다. 1, 2, 3차는 실력이 된다면 뽑힐 수 있었겠지만, 저기까지는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데뷔 2개월 만에 '수사반장'에 섭외됐다는 이휘향은 6개월 뒤 남편을 만나 모든 걸 그만두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김주하는 "보통 커리어를 위해 결혼을 늦추지 않나"라고 놀랐고, 이휘향은 "저는 연기관이 무대 위의 배우여야만 배우라고 생각했다. 저는 이거(드라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던 거다. 그때 결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여자의 얼굴은 살면서 다 드러난다. 여자의 얼굴은 감출 수 없다. 내 얼굴을 보면 다 드러나는 거니까"라고 말했고, 김주하가 "결혼 잘하셨다고 소문이 자자했다"고 하자 "감사하다"고 웃었다.
한편, 이휘향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19세 연상인 고(故) 김두조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예능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에 의하면 고인은 이휘향과 결혼 후 조폭 생활을 청산했으며, 이후 헬스장 사업, 가수 활동을 하다가 2005년 9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데이앤나잇'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