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2,3루 KIA 김도영이 김호령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어제보다 오늘 충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오늘은 (김)도영이를 지명타자로 내려고 합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의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8로 상승했다.
김도영은 경기 후반 결정적인 홈런을 터트렸다. KIA가 3-2로 앞선 9회초 1사 2, 3루에서 한화 이민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이 홈런으로 격차를 벌린 KIA는 한화를 6-3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김도영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희생번트 때 3루로 진루했고, 1사 2, 3루에서 김호령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결과는 태그 아웃.
김도영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어딘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표정이 밝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타격과 수비를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KIA 김도영이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한화전을 앞두고 "어제(19일)도 뭔가 또 안 좋나 했는데 슬라이딩을 하면서 조금 부딪힌 것 같더라. 어제 수비하면서 골반 쪽이 조금 그렇다고 했는데, 슬라이딩을 하면서 조금 그랬던 것 같다"며 "그런데 전혀 문제가 없고 수비할 수 있다고 해서 내보냈다"고 밝혔다.
다리 상태 역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어제 (8회초 도루) 같은 경우 뛰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 지금 다리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늘 지명타자로 내는 건 수비하면서 조금 그런 부분도 있었고 홈으로 들어오다가 유니폼도 조금 찢어졌다. 어제보다는 오늘 충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오늘은 도영이를 지명타자로 낸다"고 전했다.
한편 20일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윤도현(3루수)~한준수(포수)~정현창(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황동하다. 황동하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79이닝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 3경기에서 1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침을 겪고 있다. 한화전 성적은 3경기 14이닝 3승 평균자책점 1.29다.
이범호 감독은 "웬만하면 (황)동하가 (선발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김)태형이를 동하나 (양)현종이 뒤에 붙여놓고 3이닝 정도 던지게 하면 가장 좋다"며 "우선 동하가 잘 던져주는 게 가장 좋다. 오늘 컨디션을 한번 보려고 한다. 최근 4~5경기 정도 안 좋았으니까 계속 그러면 한 번 건너뛰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KIA 선발 황동하가 한승연 호수비에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