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15차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1일부터 열흘 동안 폭염으로 인해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재정비할 시간을 갖긴 했지만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을 안았다.
결과적으로 열흘 휴식은 KIA에 큰 도움이 됐다. KIA는 지난 11~1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14~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2승1패로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8일 한화전을 앞두고 "반타작만 해도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줬다. 지난 주는 잘 넘어간 것 같다"며 "이번 주에도 에이스들을 만나서 쉽게 갈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이번 주에도 빡빡할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사령탑의 우려와는 다르게 대전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연전 첫날이었던 18일 경기에서 한화를 4-3으로 제압했고 이튿날인 19일에는 6-3 승리를 거뒀다. 20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 감독은 19일 경기 종료 후 "전체적으로 야수들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착실하게 잘 해줬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KIA는 시리즈 스윕 및 5연승에 도전한다. 황동하가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황동하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79이닝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0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5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0⅓이닝 4승 평균자책점 1.48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월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황동하는 2주 넘게 휴식을 취했고 지난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도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황동하의 후반기 성적은 3경기 1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18이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경기 전 "(황)동하가 잘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다. 아무리 오래 쉰다고 해도 힘이 있는 게 아니다. 한 4~5경기 던지면서 구위가 더 좋아지는 선수도 있다"며 "지난 등판 때는 많이 쉬었기 때문에 몸이 조금 더 무거웠을 수도 있다. 내일(20일) 어떻게 던지는지 한 번 체크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형이는 동하 뒤로 바로 붙이려고 한다. 태형이는 지금 누구 뒤에 붙여도 2~3이닝 정도는 길게 쓸 수 있다. 선발이 무너지는 경기에서 대등하게 가려면 태형이가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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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