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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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0.074' KIA 만나는 좌타자들 벌벌 떨겠네…이 선수 공 어떻게 칠까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8.20 11:32 / 기사수정 2026.08.20 11:32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의리가 기뻐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의리가 기뻐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가 이틀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의리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KIA는 6-2로 앞선 9회말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조상우가 김태연에게 2루타,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KIA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이의리를 호출했다. 세이브 상황이었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문현빈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가 완성됐다. 이 과정에서 3루주자 김태연이 득점했지만, 한화의 추격 흐름은 한풀 꺾였다.

이의리는 마지막까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에게 1루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이의리가 던진 공은 단 4개였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 KIA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 KIA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의리는 전반기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10경기에서 35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월 일본 단기 연수를 통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후반기 성적은 11경기 13⅓이닝 1승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35다.

이의리는 이중 키킹 동작을 투구폼에 추가한 뒤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최고구속이 158km/h까지 찍혔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중 키킹 동작을 했을 때 심리적으로 편하고 공을 더 눌러서 던질 수 있다"며 "확실히 이중 키킹 동작을 하면서 디딤발을 밟고 탁 때리니까 구속이 더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자가 나갔을 때 퀵모션 동작을 많이 해봤으니까 이중 키킹, 퀵모션이 달라지는 것 같진 않다"며 "심리적인 부분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 계속 세밀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이 아직 공식적으로 이의리에게 마무리를 맡기겠다고 선언하진 않았다. 다만 지난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상대 좌타 라인이 걸렸을 때 이의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의리의 후반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074(27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이 감독은 "왼손 투수들은 공이 들어오는 각도가 굉장히 다르다. 특히 (이)의리는 직구가 좋은 데다 변화구의 회전량도 많아서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런 각도를 가진 투수를 상대하면 특히 좌타자들은 등 쪽에서 날아오는 공을 정확하게 쳐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150km도 빠르게 느껴지는데 155km 정도가 나오면 공을 놓는 순간 거의 감으로 쳐야 한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솔로포에 힘입어 한화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솔로포에 힘입어 한화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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