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가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3-6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8승55패3무(0.466)가 됐다. 6위 한화와 5위 두산 베어스의 격차는 7경기 차에서 8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전날 KIA를 상대로 3-4로 패했다.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잔루가 무려 11개였다. 하지만 한화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19일 경기에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한화는 경기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6회말 1사까지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오웬 화이트는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1루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한화 이민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는 7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0-2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에서 노시환의 투런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 홈런으로 화이트의 패전을 지웠다.
하지만 한화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속타자 채은성의 내야안타 이후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한화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아웃)은 바뀌지 않았다.
한화는 8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9회초에 무너졌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정현창의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이민우가 박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박정우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는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격차가 4점 차까지 벌어지자 많은 한화 팬들은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한화는 9회말 김태연의 2루타, 이진영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2루수 병살타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3루주자 김태연이 홈으로 들어왔으나 한화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후 한화는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고, 3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박상원은 등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한화 관계자는 "박상원은 투구 중 등쪽 불편감이 발생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 한화 문현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