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KIA 전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전상현이 올해도 두 자릿수 홀드를 작성했다.
전상현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KIA는 4-2로 앞선 7회말 전상현을 올렸다. 전상현은 심우준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최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 사이 1루주자 심우준은 2루를 훔쳤다.
전상현은 1사 2루에서 요나단 페라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문현빈의 삼진, 강백호의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노시환에게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1점 차 리드를 지킨 채 이닝을 마쳤다. 전상현은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홀드로 전상현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리그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은 권혁(전 삼성, 2007~2012)과 김태훈(키움·삼성, 2020~2025)의 6시즌 연속이다.
전상현에 앞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선수는 차명주(전 두산·한화, 2001~2005), 안지만(전 삼성, 2011~2015), 진해수(전 LG, 2016~2020), 정우영(LG, 2019~2023), 구승민(롯데, 2020~2024), 김진성(LG, 2022~2026)이 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KIA 전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전상현은 "어려운 경기를 잡아내서 기분이 좋다. 접전으로 진행돼 힘든 경기였던 것 같다"며 "그래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생인 전상현은 남도초-경복중-대구상원고를 거쳐 2016년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2019년부터 1군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24년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6월 28일 잠실 LG전에서는 구단 역대 최초 10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전상현은 지난 4월 초 늑간근 부상을 당하며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6월 중순 퓨처스리그(2군)에서 세 차례 구원 등판했고 지난 6월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이후 20경기에서 19이닝 2승 8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상현은 "최근 강팀들을 차례로 만나며 어려운 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대한 준비한 대로 똑같이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운도 따라 주면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돌아봤다.
또 전상현은 "다른 기록은 모르겠는데 오늘(18일) 달성한 기록은 욕심이 있었다. 시즌을 이어가며 기록을 달성한다는 것은 꾸준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꾸준히 준비해온 것이 기록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 기록은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솔로포에 힘입어 한화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