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제니에게 그야말로 가혹한 '10주년'이다.
제니는 지난 14일과 16일 일본에서 열린 대형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6'(SUMMER SONIC 2026)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올랐다.
이날 제니는 언더웨어를 활용해 과감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인 가운데 공연 도중 무대 의상과 마이크에 연달아 문제가 생겼다.
특히 첫날 공연 이후에는 SNS를 통해 찰나의 순간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듯한 영상까지 확산됐다. 다만 해당 영상이 AI 기술을 활용해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니.
이 같은 상황에도 제니는 의연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무대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마이크를 든 손을 떨기도 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무대 위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온 제니였기에 이날 보인 모습에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졌다.
이후 제니는 3개월간 이어진 페스티벌을 마친 소감과 함께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행사를 둘러싼 팬들의 아쉬움에 대해서도 입을 열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8일 블랙핑크는 데뷔 10주년을 맞았으나, 뒤늦게 공지된 팬 이벤트와 준비 과정 등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맏언니 지수는 행사 말미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거듭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
이후 로제와 리사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가운데, 제니는 별다른 입장이 없어 일부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제니는 지난 1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블링크(팬덤명)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저도 많이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미리 예정되어 있던 페스티벌 마지막 공연까지 마치고 글을 남기는 게 제 마음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아 올려본다"고 전했다.
이어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여서 미안하고,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지난 시간으로 인해 배운 것, 느낀 것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제니가 되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행사를 둘러싼 잡음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제니는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연이어 겪으며 쉽지 않은 10주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제니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