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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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깊은 나락! 황희찬, EPL 아닌 UAE 간다고?…중동 명문 알와슬 관심 "HWANG 검토 중"

기사입력 2026.08.18 03: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희찬의 다음 행선지가 유럽이 아닌 중동이 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안 그래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0명 추락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의 서아시아 구단 이적설은 한국 축구 입장에서 절망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황희찬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명문 알와슬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인 파블로 올리베이라는 17일(한국시간) "알와슬은 현재 공격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공격수 미겔 보르하,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살라냐를 내보내 선수단 급여에 여유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이용해 황희찬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관심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단계지만 최근 황희찬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됐다.

황희찬 역시 리그에서 단 2골에 그치며 크게 부진했다. 최근 두 시즌을 합쳐도 5골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팀이 강등되면서 방출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유럽에서는 적극적으로 구매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관심을 보였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올해 황희찬 영입에 다시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다.

팰리스는 약 1년 전 황희찬과 연결됐지만 이번 여름에는 다른 공격 자원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급기야 울버프턴이 황희찬을 올여름 처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냉정한 평가까지 내리기도 했다.

최근 두 시즌의 득점력이 떨어진 데다 30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큰 이적료를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중동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알와슬은 UAE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로 황희찬에게도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유럽 내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개인 조건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꾸준한 출전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유럽을 떠난다는 점은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황희찬은 유럽에서 프로에 데뷔해 사실상 커리어 내내 유럽에서만 활약했다.

11년간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등 여러 구단을 거쳐 현재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고, 지난 2023-2024시즌에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아무리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고는 하나 겨우 30세에 중동으로 향한다면 사실상 유럽에서의 커리어는 더 이상 이어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물론 현재까지 황희찬에게 실질적인 제안을 한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알와슬도 관심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커리어 중대 전환점을 앞둔 황희찬이 오랫동안 이어온 유럽 생활을 정리하는 선택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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