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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절대 안 오더니…39살에 서울서 출현? '핵이빨' 수아레스, '9월 韓 상대' 우루과이 대표팀 복귀 거론→포를란 감독 "대환영"

기사입력 2026.08.18 02: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성기 시절엔 두 차례나 한국을 찾지 않았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불혹에 가까워져서야 한국에 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우루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수아레스의 복귀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뒀기 때문이다.

포를란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오는 내달 24일 일본과 만난 후 나흘 뒤인 28일 한국을 상대한다.

카데나델마르 등 복수의 우루과이 매체에 따르면 포를란 감독은 최근 부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포를란은 "돌아오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이라며 "난 수아레스를 깊이 신뢰하고 잘 알고 있다. 그가 다시 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는 사실은 몰랐지만 그는 지금도 계속 골을 넣고 있다. 수아레스가 어떤 선수인지는 누구에게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표팀 복귀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



수아레스는 2024년 9월 파라과이전을 끝으로 우루과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143경기 69골로 우루과이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이며 월드컵에도 4번 출전했고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마침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주전 공격조로 호흡을 맞췄던 포를란이 감독이 되면서 복귀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를란이 당시 대회 골든볼을 차지했고, 수아레스 역시 한국과의 16강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자연스럽게 우루과이의 9월 한일 원정 명단이 관심을 모은다.

수아레스가 실제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된다.

사실 수아레스는 두 번이나 한국을 찾을 기회가 있었다.

처음은 2014년이었다. 당시 우루과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뒤 9월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상대했다.

당시만 해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수아레스의 방한 여부가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배경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벌어진 이른바 '핵이빨 사건'이 있었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사건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공식경기 9경기 출전정지와 4개월간의 축구 활동 제한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계를 일부 완화하면서 훈련과 친선경기 출전 자체는 가능해졌으나 오스카르 타바레스 당시 우루과이 감독은 수아레스를 일본, 한국 원정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고, 결국 수아레스의 방한은 무산됐다.



두 번째 기회는 2018년이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막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번에는 처음에는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모두 포함된 강력한 우루과이 대표팀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또 불참했다. 수아레스의 정확한 의중은 알 수 없으나 일단 표면적인 이유는 아내의 출산 때문이었다.

수아레스의 아내가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수아레스는 가족 곁에 남으면서 아시아 원정에 참가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수아레스가 한창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시절에는 한국 팬들이 그의 플레이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셈이다.

그런데 39세로 전성기를 훌쩍 넘겨 불혹에 가까워져서야 한국에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아레스의 첫 한국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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