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5:46
스포츠

발목 작살내고 "네이마르는 멍청이" 폭언→역대급 악연, 이번에는 '악수 거부'…6년 지나도 앙금 여전

기사입력 2026.08.18 00:00 / 기사수정 2026.08.18 00: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네이마르와 악연으로 얽힌 티아고 멘데스가 네이마르와 재회한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악수를 거부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숙적이 악수를 거부하면서 두 사람이 처음 충돌한 지 6년이 지난 뒤에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멘데스가 최근 네이마르를 만난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악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와 멘데스의 악연은 두 선수가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멘데스는 경기 도중 네이마르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멘데스의 태클에 쓰러진 네이마르는 발목을 부여잡고 한참 누워 있다가 끝내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네이마르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고 한 달간 결장했으며, 비디오 판독(VAR) 이후 퇴장당한 멘데스에게는 추가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네이마르의 아버지인 네이마르 산투스 시니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멘데스를 비난하고, 멘데스와 멘데스의 가족들이 네이마르의 팬들에게 온라인으로 협박을 당하는 등 이 사건의 여파도 생각보다 더 컸다.

이후 멘데스가 2023년 카타르의 알라이얀으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끝나는 듯했으나, 네이마르가 친정팀인 산투스로 복귀하고 멘데스도 바스쿠 다 가마에 합류하면서 6년 만에 브라질 리그에서 재회했다.

멘데스에게는 여전히 6년 전의 앙금이 남아있는 듯했다.

'더 선'은 "네이마르는 일요일 리그 경기에서 바스쿠 다 가마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그 과정에서 네이마르와 멘데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됐다"며 "경기 시작 전 악수를 나누는 시간에 네이마르는 모든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결국 라이벌(멘데스)에게 외면당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된 지 6년 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와 멘데스가 브라질 리그에서 갈등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산투스가 2-1로 승리한 경기에서 한 차례 충돌했다.

네이마르는 전반전에 멘데스가 자신에게 파울을 범하자 멘데스와 언쟁을 벌였고, 주심은 두 선수에게 나란히 옐로카드를 한 장씩 꺼냈다.

경기 후 멘데스는 "네이마르는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하고, 항상 강한 척을 하고 싶어한다. 늘 그렇다"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말하지만, 네이마르는 멍청이다. PSG 시절에 이미 나를 한 번 괴롭혔고, 오늘 또 협박했다. 과연 그가 나를 다시 괴롭힐 용기가 있는지 두고 보자"라며 네이마르를 도발하기도 했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