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수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치러지는 말라가CF와의 2026-2027시즌 리그 개막전에 이강인이 결장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는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 4명 중 모르텐 히울만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만 리그에 공식적으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히울만, 그리말도와 함께 올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는 말라가전이 열리기 전까지 두 선수가 리그 사무국에 등록되지 않을 경우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과 로메로가 팀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판단해 둘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강인은 출국 관련 서류 문제로 합류가 늦어졌고, 로메로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아틀레티코에 영입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출국 허가가 늦어져 합류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다른 동료들과 훈련할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로메로는 이제 막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훈련을 한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두 선수의 경기 준비 상태와 체력 등을 고려해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스쿼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2023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특례자가 된 이강인은 기초 군사 훈련을 아직 수료하지 못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지 않은 상태라 여전히 병역의무자 신분이다.
병역의무자는 국외여행을 위해 병무청장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병역법 제70조 제1항에 따라 이강인 역시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위해 병무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승인이 지연되면서 스페인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아틀레티코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35분간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다른 팀들보다 더욱 개인의 능력이 아닌 팀 단위의 조직력을 강조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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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