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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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선발, 폭염 풀리자 반등? 7이닝 1실점→다승 단독 1위…"에이스 대결 경쟁심 느껴, 8회도 올라가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6.08.17 15:29 / 기사수정 2026.08.17 15:2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지독했던 폭염이 끝나자 반등세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투수' 1선발 에이스' 아담 올러가 명품 투수전을 이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러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5구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의 쾌투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도 7이닝 107구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맞불을 놓으며 이날 경기는 두 에이스의 명품 투수전으로 기억될 경기였다. KIA는 올러가 지킨 한 점 차 리드를 8회 전상현~9회 이의리가 지키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올러는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순위 싸움 중인데 중요한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포수 김태군과의 호흡이 좋았고 거의 사인대로 던졌다"고 밝혔다. 

두산 타선 공략 전략도 설명했다. 올러는 "상대 타선이 좋기 때문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집중했다. 카운트 싸움을 최대한 유리하게 가져가고자 했고 빠른 승부를 했다. 발 빠른 주자가 많아 주자를 묶어두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곽빈과의 에이스 맞대결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올러는 "상대 선발도 에이스이기 때문에 경쟁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좋은 투수와의 상대였고 빡빡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더 집중했고 즐겁게 던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두 차례 등판에 따른 체력 안배와 8회 교체 배경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주 2회 등판이었고 브레이크가 길었다 보니 8회에 나가고 싶긴 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길게 보고 포스트시즌 대비도 해야 하고 불펜에서 전상현이랑 이의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뒤에 나올 투수들을 믿고 내려왔다"고 고갤 끄덕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빠뜨리지 않았다. 올러는 "마운드에 있을 때 팬들의 함성이 큰 힘이 된다. 항상 감사하고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성적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호 감독도 올러를 비롯한 선수단 전체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올러가 이번 주 2번 등판해 호투를 해줬기 때문에 한 주를 4승2패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7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1점 차 박빙 상황에서 전상현과 이의리도 든든하게 리드를 잘 지켜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야수진에 대해서도 "박재현이 두 차례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정우는 감독의 기대대로 상대 에이스 투수와 좋은 승부를 해줬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낸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김도영은 병살 수비 포함 여러 차례 안정감 있는 수비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상위 팀들과의 두 차례 시리즈를 잘 마무리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이틀 연속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선발 맞대결 명품 투수전에서 리그 다승 단독 선두를 확정한 올러. 폭염 브레이크 이후 한 주 4승2패로 상위 팀들을 상대로 선전한 KIA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치고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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