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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타 싹쓸이' 다저스 또 움직인다! 센트럴리그 MVP까지 눈독→양키스·메츠·필리스도 참전

기사입력 2026.08.17 14:11 / 기사수정 2026.08.17 14:11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품으며 일본인 스타들을 쓸어 담은 LA 다저스가 또 다른 일본프로야구(NPB) 정상급 선수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다.

다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관심을 나타내면서 올겨울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양키스, 메츠, 필리스가 한신 타이거스의 강타자 사토 데루아키(27)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토는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야구의 최대어 중 한 명이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사토는 한신에서 446타석에 들어서 타율 0.314, 출루율 0.399, 장타율 0.614에 27홈런을 기록 중이다.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도 뛰어난 페이스다.

NPB 통산 6시즌 성적은 3272타석 타율 0.270, 출루율 0.337, 장타율 0.510, 151홈런이다.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3년에는 한신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올해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내년 3월에야 만 28세가 되는 만큼 전성기를 앞둔 나이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핫코너를 지킬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매체는 "일부 스카우트들이 사토가 메이저리그에서도 3루수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1루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한신에서는 외야수로 출전한 경험도 있다.



이로 인해 포지션만 놓고 보면 필라델피아가 가장 깔끔한 선택지로 꼽힌다. 브라이스 하퍼가 우익수로 남는다면 사토를 1루와 3루 어느 쪽에도 배치할 수 있다. 특히 주전 3루수 알렉 봄이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사토에게 곧바로 자리를 마련해줄 수도 있다.

메츠 역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보 비솃이 올 시즌 타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옵트아웃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비솃이 3루에 남는다면 사토를 1루수로 활용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반면 양키스는 벤 라이스가 1루를 지키고 있어 사토를 영입한다면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의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

다저스는 다른 세 팀보다 상황이 복잡하다.

'MLBTR'은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가 있어 다저스는 양쪽 코너 내야 자리가 모두 채워져 있고, 오타니의 존재로 지명타자 자리 역시 사실상 고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먼과 먼시의 계약이 보장된 것은 2027년까지인 만큼 사토를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품는 그림은 가능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여전히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먼시에게는 2028년 1000만 달러(약 141억원)의 구단 옵션까지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를 후보에서 제외하기는 어렵다. 매체 역시 "최고의 재능을 영입하기 위해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다저스를 절대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서류상으로 사토가 다저스의 현재 필요에 명확하게 들어맞는 선수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일본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일본인 스타를 품을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뚜렷한 포지션을 제시할 수 있는 양키스와 메츠, 필리스가 사토 영입전에서 앞서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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