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 같은 선수 지금은 없다"
박주호가 바라 본 한국 축구의 현실이다.
박주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파추호'를 통해 도르트문트 관계자와 한국 선수 스카우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도르트문트 관계자는 박주호에게 먼저 "혹시 도르트문트에 추천해줄 만한 좋은 한국 선수가 있나"라고 물었다.
박주호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관계자는 이강인의 이름을 꺼냈다. 관계자는 "난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이강인을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로 도르트문트가 지불하기에는 꽤 부담이 큰 액수였다.
박주호는 "이강인은 너무 비쌌다"고 설명했고, 관계자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얼마에 이적했는지 묻자 "약 670억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도르트문트 관계자는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라며 "PSG가 원해서 데려갔지만 충분히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 시즌을 완전히 낭비했다"고 아쉬워 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이름도 나왔다.
도르트문트 관계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칩슛을 넣었던 한국 선수의 이름을 물었고, 박주호가 "황인범"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이어 2년 전 황인범을 도르트문트에 추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 측이 자신들의 전술에 적합한 한국 선수가 있는지 물었고 당시 박주호가 제시했던 이름이 황인범과 이강인이었다는 것이다.
박주호는 "2년 전에 이미 황인범을 추천했다. 도르트문트 전술에 맞는 한국 선수가 있느냐고 물어봤고, 난 황인범이나 이강인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관계자가 "이강인 같은 젊은 선수는 더 없나"라고 묻자 여기서 박주호가 냉정한 답을 내놨다.
박주호는 "당장은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찾을 거다"라고 했다.
최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경쟁국에서는 10대 후반부터 유럽 5대 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역시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강인처럼 어린 나이부터 유럽 최고 수준에서 기술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을 정도의 선수는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박주호의 냉철한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캡틴파추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