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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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주심이 쓰러졌다, 왼팔 '쾅'…한동안 못 일어나 앰뷸런스까지 그라운드 진입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8.16 21:29 / 기사수정 2026.08.16 21:29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도중 주심이 투구에 팔을 맞아 교체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LG와 SS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이자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것은 7회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송찬의가 타석에 들어섰고,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이때 아빌라가 던진 시속 153km/h 직구를 포수 조형우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뒤에 자리하고 있던 함지웅 주심의 왼팔을 그대로 강타했다. 조형우와 아빌라 사이에서 사인이 엇갈린 듯 공이 포수 미트를 지나쳐 주심 쪽으로 향했다.

강한 충격을 받은 함 주심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통증이 상당한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양 팀 선수들과 심판진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결국 오후 9시 10분경 경기가 중단됐다. 함 주심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앰뷸런스까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오면서 잠실구장이 순간 긴장감에 휩싸였다.

다행히 함 주심은 들것이나 앰뷸런스에 실리지 않고 직접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만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서 주심 교체가 결정됐다.

갑작스러운 부상과 심판진 교체로 인해 경기는 10분 넘게 재개되지 못했다. 양 팀 선수들 역시 그라운드에서 대기하며 경기 재개를 기다려야 했다.

이후 김성철 심판이 급히 주심으로 투입되며 경기가 재개됐다.



경기 흐름과는 별개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잠실구장에는 한동안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사진=잠실,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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