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래미 어워즈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해 개편 가능성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아시안 팝 부문을 둘러싼 음악계의 우려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슨은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일부 아티스트들이 해당 부문이 자신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음악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관련 문제를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레코딩 아카데미는 음악계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뮤지션들이 진정으로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메이슨은 시상 부문을 만드는 절차 자체를 다시 살펴보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후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이를 두고 레코딩 아카데미가 이르면 내년 시상식부터 아시안 팝 부문의 운영 방식이나 범주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그래미는 K팝과 J팝, C팝 등을 아우르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K팝 등 특정 음악을 별도로 구분하거나 본상 심사에서 배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올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보이콧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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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