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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유격수 'Pick' 삼성 키 플레이어, 한화 삼키고 날았다…"최원태 앞으로도 기대된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8.14 23:04 / 기사수정 2026.08.14 23:57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우완 최원태의 '부활투'와 캡틴 구자욱의 맹타를 앞세워 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전날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회초 역전 드라마를 연출, 4연패를 끊었던 기세를 몰아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최원태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원태는 5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4승을 손에 넣었다.

최원태는 최고구속 151km/h를 찍은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82개의 공을 뿌리면서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7월 이후 3경기에서 14이닝 1승 평균자책점 9.00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가운데 충분한 휴식 후 구위와 컨디션을 회복한 모양새다.



박진만 감독이 후반기 시작에 앞서 키 플레이어로 최원태를 점찍었던 가운데 선수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의 방망이가 게임을 지배했다. 구자욱은 4회말 선제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지난 2024년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6타수 6안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한 경기 5안타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현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류지혁 1안타 1타점 1득점, 김성윤 2안타 2타점, 김지찬 1안타 1볼넷 1득점 등으로 주축 타자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해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선두 KT 위즈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9위 SSG 랜더스에 덜미를 잡힌 3위 LG 트윈스를 5경기 차로 앞서면서 2위  수성에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최원태가 준비를 잘 하고 돌아왔다. 마운드 위에서 좋은 구위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잘 풀어갔다. 앞으로 등판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타선에서는 4회말 구자욱의 선취 솔로홈런과 5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1점 홈런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특히 6회말에는 류지혁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9회에는 전병우가 좋은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낸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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