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힘겨운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브루스 짐머맨이 KBO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좌타 외야수 최인호에게 2경기 연속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맡기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인호가 지난 12~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준 점을 감안한 선택으로 보인다.
한화는 2026시즌 내내 고정 중견수가 없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고졸루키 오재원이 후반기 시작 후 9경기 타율 0.400(40타수 16안타) 3도루 7타점으로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중이다.
짐머맨이 한국 무대 데뷔 첫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여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짐머맨은 KBO리그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월 2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달 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 뭇매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짐머맨은 KBO리그 시즌 운영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역대급 폭염 여파로 일시 중단되면서 충분히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화는 짐머맨이 2주 가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기대했던 피칭을 발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주중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았던 만큼, 짐머맨이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한화는 지난 11~13일 잠실 두산 원정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 5위 KIA 타이거즈에 5경기 차 뒤진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 대구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챙기지 못할 경우 5강 도전이 더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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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