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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cm 네덜란드 수영 여제 "수영장서 소변 해결, 그 만큼 강하게 훈련했다"…깜짝 발언 화제→27살에 올림픽 3관왕 이유 있었구나

기사입력 2026.08.14 17:15 / 기사수정 2026.08.14 22: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네덜란드가 배출한 수영 레전드 잉게 데 브루인이 2000 시드니 올림픽 앞두고 강훈 이어나가던 당시의 얘기를 꺼냈다.

그는 특히 자신을 가르치던 미국인 코치 폴 버건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훈련을 시켰다며 재미있는 말 한마디로 고된 연습 환경을 소개했다.

데 브루잉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자유형 50m와 자유형 100m, 그리고 여자 접영 100m에서 금메달 총 3개를 거머쥐어 네덜란드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대회 3관왕에 올랐다.

4년 뒤 아테네 올림픽에선 최단거리인 여자 자유형 50m 2연패를 달성했다. 네덜란드 수영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하계올림픽 선수를 통틀어 해리 라브레이센(사이클·금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2cm의 장신으로, "모델을 해도 될 정도"의 극찬을 들으며 인기도 크게 누렸던 데 브루잉은 27살이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올림픽 3관왕을 이루던 당시를 회상했다. 엄청난 훈련량이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다고 털어놨다.



네덜란드 스포츠매체 '스포르트늬우스'에 따르면 데 브루잉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뒤 "연습을 마치면 녹초가 될 정도였지만 내겐 그게 필요했다"며 "버건이랑 함께 훈련하면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당시 코치와의 좋은 호흡이 올림픽 3관왕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훈련 중 물 밖으로 나갈 시간이 없었는데 수영장에서 소변을 봐야했을 정도"라는 놀랄 만한 스토리를 꺼냈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 불안에 떨었다고 고백한 데 브루잉은 어머니가 네 자녀를 데리고 집을 떠났다는 인생사도 전했다.

그럼에도 올림픽에서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것이 그를 20대 후반의 성공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데 브루잉은 19살인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여자 자유향 100m 8위에 그쳤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앞두곤 슬럼프에 빠져 대회에 아예 참가하지 못했다.



데 브루잉은 "자유형에서 많은 성공을 이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미스 버터플라이'라며 내가 접영 금메달도 있지 않나. 그래서 그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데 브루잉은 현역 은퇴 뒤엔 속옷회사를 운영해 또 한 번 화제를 뿌리는 등 사업가와 엔터테이너로도 성공했다. 


사진=잉게 데 브루잉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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