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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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故 안판석 감독 먹먹 추모 "빈소서 많이 울어, 평안하세요"

기사입력 2026.08.14 07: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려원이 고(故) 안판석 감독을 떠나보내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려원은 14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감독님..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오긴 했지만 아직도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많은 배우들의 마음속에 스파크를 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독님이 해주시는 그 '1등' 도장이 너무 받고 싶어서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시죠. 그런 마음으로 촬영 내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고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글을 가까이하며 살아야 한다고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더하는 것보다 덜하는 것에 더 집착해주신 덕분에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어요"라고 고 안판석 감독에게 배운 점을 되새겼다.

또한 "doing보다는 being에 더 집중해주신 이유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것들은 끝까지 타협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내 눈물을 쏟았던 순간도 털어놨다. 정려원은 "아 정말 잘 참고 있었는데. 빈소에서 들린 비틀즈 노래에 그만 많이 울었네요"라며 "감독님. 평안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려원은 지난 2024년 방송된 tvN 드라마 '졸업'에서 고 안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고 안판석 감독은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오는 10월 공개를 앞둔 '연애박사'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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