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수비를 마친 KIA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이)의리가 이틀 동안 공을 많이 던져서 쉬어야 한다고 해서 오늘(14일)은 휴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11일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진 이의리는 12일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KIA가 7-2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최형우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끝냈다.
KIA로서는 이의리를 기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득점권 위기에서 좌타자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이의리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안 던졌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안 올릴 수 없는 중요한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KIA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불펜투수로 나서고 있는 이의리는 12일 삼성전까지 후반기 7경기에서 9이닝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피안타율은 0.161이었다.
최근 이틀 동안 투구수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이의리는 11일 8구, 12일 6구만 던졌다. 다만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만큼 KIA는 이의리에게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의리를 제외한 나머지 불펜투수들이 삼성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좌익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전병우(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령탑은 상황에 따라 필승조 자원인 전상현, 정해영, 조상우를 기용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전)상현이, (조)상우를 상황에 따라서 올려야 할 것 같다"며 "초반에 (좌타자가) 좀 걸리면 상황을 보고 (최)지민이도 기용할지 생각하고 있는데 경기 중후반에는 해영이, 상현이, 상우 쪽에서 움직이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 입장에서 가장 좋은 그림은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가 푹 쉬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