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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일침…"33세면 알 거 다 알아, 자기 책임" (매불쇼)

기사입력 2026.08.13 22:00

하영, 엑스포츠뉴스DB
하영,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역사강사 배기성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의 친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배기성은 지난 12일 방송된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글을 본인이 썼다면서 "8월 7일날 그 얘기를 듣고 '이거 안상호 아니야?' 라고 썼었다. 나무위키를 찾아보니까 (하영 씨가) '안하영'이라고 되어있어서 '이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상호가 속해있던 대정실업친목회에 대해 "고문이 이완용, 회장이 민영기다. 일제는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산업 진흥을 독립하기 위해 이 단체 설립을 인가했다. 3.1운동 이후 조선인 상류층 친일 단체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했다.

역사학자 심용환은 안상호를 친일파로 단정하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 상태다.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았기 때문.

'매불쇼' 방송 캡처
'매불쇼' 방송 캡처


하지만 최욱은 "안상호는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서 내선일체의 모범사례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이걸 어떻게 친일파로 규정하지 않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반박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안상호는 "나는 일본사람과 똑같다. 조선 옷은 한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며 "자녀들을 완전히 일본인 가정으로 키우고 있다. 조선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배기성은 안상호의 일본 의학 유학에 대해 "배워와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라 했더니, 같이 간 동료는 실제로 그렇게 했는데 자기는 일본화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과 친하게 지냈는데, 여러 업적을 쌓고 서양 의학을 강의하고 지내다가 고종이 1919년 1월 21일날 아침에 쓰러진다. 그때 어의들이 고치려고 나섰다가 안되니 양의학을 배워온 안상호에게 부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3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미스터리다. 그러다보니 고종이 안상ㅎ오에게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고 고종 독살설과의 연루 의혹을 전했다.

또 1909년 이재명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완용을 수술해 살려낸 6명의 의사 중 한명이 안상호고 그의 회복을 도운 인물이기도 했다며 "이게 친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상호가 친일 행적을 남겼음에도 친일인명사전에 오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직과 경제인 위주로 인명사전을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909년 이재명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완용을 수술해 살려낸 6명의 의사 중 한명이 안상호고 그의 회복을 도운 인물이기도 했다며 "이게 친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상호가 친일 행적을 남겼음에도 친일인명사전에 오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직과 경제인 위주로 인명사전을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기성은 하영에 대해 "그 배우가 나이가 33세다. 알 거 다 아는 사람이고, 어려서 그런 게 아니다. 나와서 할아버지 이야기 한 건 자기 책임"이라며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는 나무위키만 찾아봐도, 인터넷을 조금만 봐도 수많은 기사들이 보도를 했다. 만약 진실을 안다면 '우리 집안이 4대째 의사였다'는 소리 못한다.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매불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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