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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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2' 백수장, 27년 연기 내공…"절박한 긴장감이 밑거름"

기사입력 2026.08.13 10:48 / 기사수정 2026.08.13 10:48

백수장
백수장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백수장이 작품과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백수장은 1999년 영화 ‘만날 때까지’로 데뷔한 이래, 25년이 넘는 동안 스크린과 안방극장, 그리고 연극 무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단단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킬러들의 쇼핑몰 2’의 곽철승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걸어온 연기 인생과 그가 품고 있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백수장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그가 오랜 시간 경험해온 연극 무대가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공연을 준비할 때마다 대사를 잊을까봐 느끼는 절박한 긴장감이 현재 연기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단 며칠, 혹은 몇 번의 대본 리딩을 거쳐 카메라 앞에 서야 하는 매체 연기에서도 그는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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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사를 단순히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문장 한 문장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몸에 익히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무대에서 익힌 '대사의 체화' 과정을 카메라 앞에서도 이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연기 방식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속 곽철승의 사투리와 세밀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에도 이어졌다.

백수장이 자신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소중한 캐릭터로 꼽은 인물은 영화 '범죄의 여왕'의 덕구다. 덕구는 그가 연기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고민하게 만든 전환점이 됐다. 또한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연기한 기자 김용민 역은 대중의 반응을 체감하며 배우로서 보람을 느끼게 한 캐릭터였다.

그는 "배우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작품이 빛을 보지 못하면 아쉬움이 남는데, '모범택시2'를 통해 받은 피드백들은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곽철승 역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백수장은 과거 단편 영화 '하얀 자전거'를 연출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작품 전체를 조망해야 하는 연출과 인물의 내면에 집중하는 연기 사이에서 서로 다른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는 직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며 '선택하고 만드는' 작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긴 무명 시절과 슬럼프를 견디는 데에는 백수장만의 인생 철학도 힘이 됐다. 그는 삶의 굴곡을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힘들 때는 "나중에 얼마나 더 올라가게 해주려고 이럴까"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기쁜 순간에는 "내려갈 때 슬퍼하지 않게 안전벨트를 꽉 매자"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했다.

서울예대 시절 '서울예대 양조위'로 불렸다는 백수장은 어느덧 데뷔 25년을 넘긴 배우가 됐다. 1999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연출보다 연기에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백수장이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대중과 만날지 주목된다.

한편, 백수장이 출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지난 12일을 끝으로 종영했다.

공개 첫 날이었던 지난달 22일 기준 전 세계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시청 1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 콘텐츠 중 시청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사진= 백수장,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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