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장유호가 초대형 스리런 포를 맞아 쓰라린 데뷔 첫 패를 맛봤다.
장유호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7회 구원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왕옌청을 올려 폭염 브레이크 뒤 첫 경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곽빈에 무득점으로 꽁꽁 막히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왕옌청은 1회말과 2회말 각각 김민석과 김대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은 왕옌청은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7회초 상대 선발 투수 곽빈이 내려가자 강백호의 추격 솔로 홈런과 채은성의 동점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한순간 불펜진이 무너지며 리드를 다시 빼앗겼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유호는 1사 뒤 김대한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뒤 박지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준순에게 던진 초구 135km/h 슬라이더가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스리런 아치로 연결돼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결국 3-6 패배를 당하면서 5강 추격에 실패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3년 전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이적한 장유호는 올 시즌 중반 1군에 합류해 이날 등판 전까지 시즌 평균자책 1.46으로 최근 새롭게 필승조 셋업맨으로 떠오르는 분위기였다. 한화 김경문 감독 믿음 아래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치명적인 대형 홈런을 맞아 데뷔 첫 패까지 떠안았다.
한화로서는 시즌 내내 불안함을 노출한 불펜진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진 하루였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