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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의 '가족 자랑' 역풍…친일 논란에 넷플릭스 주연작 인터뷰 취소 [종합]

기사입력 2026.08.11 16: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영의 '가족 자랑'이 '친일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주연작 '이런 엿 같은 사랑'은 큰 피해를 입었다. 

11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는 14일 예정된 하영 배우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영은 '이런 엿 같은 사랑' 홍보차 취재진과의 만남을 예정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증조부의 친일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인터뷰를 불과 3일 앞두고 취소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신작 공개 이후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이에 공개 전인 지난 6일 인터뷰 일정을 알리고, 장소를 대관하는 등 준비를 이어왔으나, 하영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결국 인터뷰 취소를 결정했다.

 

같은 날 '이런 엿 같은 사랑'의 또 다른 주연배우 정해인 역시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정해인의 경우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영은 4대째 의사 집안임을 언급하며 증조부가 과거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웠으며, 한양에 처음으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고종 황제까지 진료했다며 남다른 집안 이력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되면서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하영의 과거 발언 역시 재조명됐다.과거 발언 역시 재조명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하영 측은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친일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 뒤, 논란이 지속되자 안상호가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맞다며 성급한 답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하영은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는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하영 대신 의사인 부친이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11일 공개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부께서 친일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로 인해 또 다른 논란이 생성되기도 했다. 하영 부친은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친일 행적 인물인 정구충 박사의 책 '한국 의학의 개척자'를 인용해 안상호와 관련한 해명을 내놓고, '경술국치'가 아닌, 일제 강제 침략 성격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는 '한일합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또 한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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