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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방" 표현까지…하영 부친, 딸 대신 입 열었다가 또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1 15:04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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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하영 대신 부친이 입을 열었다. '가족 대표'로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은 여전히 나쁘다.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의사였다고 소개했다. 이는 곧 친일 논란으로 이어졌다.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와 관련 하영이 소속사를 통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증조부의 친일 이력을 인정한 상황. 11일 부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하영 부친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부 안상호(하영의 증조부)가 항일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의친왕을 가까이서 보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조부께서 친일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상호가 일본인과 혼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린 시절 조모(안상호의 부인, 하영의 증조모)는 늘 한복차림으로 손자들을 돌봤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조부의 과거사를 미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 무엇보다 이번 역사와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해당 인터뷰는 또다른 지점에서 논란을 낳았다. '한국 의학의 개척자'를 인용해 안상호의 고종 독살설에 대한 해명을 한 것. 해당 책의 저자인 정구충 박사는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친일 행적 인물이다. 

여기에 더해 안상호가 한성의사회를 조직하고 초대회장을 지냈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일합방이 된 후"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한일합방'은 일제의 강제 침략 성격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는 표현인 만큼, '경술국치'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하영은 지난 7일 넷플릭스 '이런 엿 같은 사랑'을 공개, 안방을 찾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SBS '승산 있습니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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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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