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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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10주년 행사 후 팬들에 사과…"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 [전문]

기사입력 2026.08.11 14:31 / 기사수정 2026.08.11 14:31

로제, 엑스포츠뉴스DB
로제,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로제가 데뷔 10주년 행사 이후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진 가운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로제는 11일 오후 자신의 계정 단체 DM방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생각이 많아서 하루빨리 글을 쓰지 못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블링크(팬덤명)만큼 저도 기다렸던 이번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이 돼서 어떤 말부터 해야할 지 정리가 되기까지 조금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는 동안 여러분들을 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조금이나마 블링크에게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이라도 이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위버스 라이브 캡처
위버스 라이브 캡처


로제는 "저한테도 블링크랑 함께 성장하고 아껴주며 함께 걸어온 10년이라는 이 시간이 큰 의미가 있고, 함께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그래서 8월 8일 그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가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했는데, 마음 같이 풀리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더운 날씨에도 저희를 보러 와준 많은 블링크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고 또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벅차오를 만큼 행복했다"는 로제는 "혼자 집에 들어와서야 모든 감정들이 확 다 몰려오더라. 제 마음을 추스리는데 시간이 걸리느라 더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어 글이 조금 늦어진 점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로제는 "10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우리 블랙핑크,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랑을 준 블링크를 위한 기념일이었는데, 우리 모두 많이 아쉬웠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우리 더 좋은 추억들 많이 쌓아가요. 사랑해요 블링크:라고 인사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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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미트 앤 그리트(Meet&Greet)'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 공지가 이틀 전에 올라오고, 당초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알려지는 등 준비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다. 게다가 데뷔 10주년 라이브 방송도 11분 정도만 진행됐고, 메인 행사도 30분 정도로 짤막하게 진행되며 팬들의 불판이 커졌다.

이에 지수는 지난 행사가 끝난 당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인 것 같다"며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힘든 순간에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었는데 많은 블링크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하 로제 글 전문.

블링크, 지난 며칠 동안 생각이 많아서 하루빨리 글을 쓰지 못했네요..

블링크 만큼 저도 기다렸던 이번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이 돼서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정리가 되기까지 조금 걸린 것 같아요.

그러는 동안 여러분들을 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조금이나마 블링크에게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이라도 이 글을 남겨봐요.

저한테도 블링크랑 함께 성장하고 아껴주며 함께 걸어온 10년이라는 이 시간이 큰 의미가 있고, 함께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그래서 8월 8일 그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가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했는데, 마음같이 풀리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네요..
이 더운 날씨에도 저희를 보러 와준 많은 블링크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고 또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벅차오를 만큼 행복했어요.
혼자 집에 들어와서야 모든 감정들이 확 다 몰려오더라고요.
제 마음을 추스리는데 시간이 걸리느라 더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어 글이 조금 늦어진 점 미안해요.

10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우리 블랙핑크,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랑을 준 블링크를 위한 기념일이었는데,
우리 모두 많이 아쉬웠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우리 더 좋은 추억들 많이 쌓아가요.
사랑해요 블링크.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위버스 라이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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