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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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 UEFA 시절 내연녀 연봉 30% 인상…MBA 과정 특혜도" 보도에 FIFA 강력 반발 성명서→"명백한 가짜뉴스"

기사입력 2026.08.09 09:30 / 기사수정 2026.08.09 09: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십여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시절 자신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특혜를 줬다는 보도가 나오자 FIFA가 공식 성명서를 내 강력 반발했다.

FIFA는 9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악의적인 가짜 뉴스가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문제 삼겠다고 밝혔다. 

FIFA는 "회장은 회원협회에 의해 민주적으로 선출됐고 여전히 그 위임을 받아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민주적 절차로 얻지 못한 것을 의혹 제기, 암시, 허위 정보로 얻으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세력이 FIFA와 그 회장을 약화시키기 위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UEFA의 공세와 맞물리는 보도를 비판했다. 


앞서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UEFA가 인판티노가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기에 그의 내연녀로 의심되는 여성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보도하면서 흠집 내기에 나섰다. 



매체는 "UEFA가 인판티노가 조직 내 16년 동안의 행태에 대한 조사 시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그의 연인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후의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판티노가 UEFA 고위직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한 여성과 관계를 맺은 혐의가 제기된 후, 그 여성이 여섯자릿수 금액을 받은 경위를 폭로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더불어 "하급 직원이 인판티노에 의해 승진했으며 당시 그들의 관계에 30% 연봉 인상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당시 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가 이를 인지하고 인판티노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UEFA가 상당한 연봉으로 그녀의 직함을 높여주기로 했으며 연 4만 5000파운드(약 8566만원)의 경영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과정 밟는 그녀의 비용을 모두 보전해 줬다.

그러면서 "UEFA 관계자들은 금액 지불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가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기 의심되는 관계가 직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UEFA는 더불어 인판티노가 추진했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에 극렬히 반대, 철회를 이끌어낸 뒤에도  월드컵 보이콧 으름장을 계속 놓고 있다. 

현재 UE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이 인판티노의 반대편에 서 있다. 



FIFA는 "인판티노 회장의 경우, 30년이 넘는 전문 경력을 유럽 및 세계 축구에 바치며, 축구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었고 특히 세계 축구 전반에 걸쳐 접근성, 자원, 기회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변화는 필연적으로 기존의 이해관계에 도전하지만, 그 변화에 대한 반대가 FIFA 회장이나 그가 이끌도록 선출된 기관의 민주적 권한을 훼손하려는 노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FIFA는 정당한 검토를 환영한다. 그러나 면밀한 검토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근거 없는 주장을 부풀리거나 진보를 저해하려는 의도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다. 보고서가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경우, FIFA는 이를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문제를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FIFA는 "우리의 책임은 211개 회원 협회와 전 세계 축구에 있다. 우리는 조직 강화, 회원 협회의 지원, 그리고 축구를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만드는 일을 계속하는 데 집중을 잃지 않을 것이다. FIFA 회장과 행정부를 통해 우리의 초점은 그 사명에 확고히 맞춰져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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