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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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친형, 군 복무 중 구타로 사망...자살로 은폐" 안타까운 가족사 (데이앤나잇)[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8.09 07:40

코미디언 김정렬이 군 복무 중 구타로 세상을 떠난 형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코미디언 김정렬이 군 복무 중 구타로 세상을 떠난 형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김정렬이 군 복무 중 구타로 세상을 떠난 형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8일 방송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44년 우정을 자랑하는 코미디언 김정렬과 황기순이 출연했다.

김정렬은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였다. 1977년 정도였는데 형님이 저녁에 갑자기 날 찾아왔다. '네가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하더라. 새벽까지 안 주무시고 부대로 복귀하고 난 시험을 보러 갔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정렬은 "갔다 와 보니 군용 트럭이 와 있었다. 형님이 아파서 입원했다고 고향 주소를 달라더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형이 구타를 당해 돌아가신 거였다. 시험 기간이어서 내게는 안 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망 원인이 농약에 의한 자살로 나왔다. 어머니는 옛날에 시골에서 그런 걸 많이 봤다면서 절대 농약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고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김정렬과 그의 가족은 형의 죽음과 관련해 의문이 있었지만 30년 넘게 진실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김정렬은 "마침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결성돼 신청해서 조사해 보니 범인이 나왔다. 공소시효가 지났고 양심선언을 해줬다. 우리 가족 앞에서 사과도 하고 우리도 명예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살이어서 그때 당시에는 국립묘지에 못 갔다. (진실이) 밝혀진 뒤에 묻힐 수 있었지만 유골을 못 찾았다. 유골을 부대 근처에 묻었는데 개발이 되면서 그냥 없어졌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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