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6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56년 역사의 아르헨티나 유력 일간지 '라 나시온'은 8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호르헤 메시는 막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르헨티나 유력 매체 'TyC스포츠'도 같은 날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몇 시간 전에 별세했다. 향년 68세"라고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호르헤 메시는 최근 건강 문제로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호르헤 메시는 단순한 아버지를 넘어 메시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어린 유망주였던 메시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0년 아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메시가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한 뒤에는 사실상 에이전트 역할까지 맡았다. 그는 메시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아들을 둘러싼 계약과 상업적·행정적 사안에 관한 결정을 담당했다.
오랜 시간 메시의 곁을 지킨 호르헤 메시는 지난 6월부터 건강상의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시 가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호르헤 메시는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의료진의 관리를 받으며 회복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도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3-0 완승을 이끈 후 눈물을 흘리며 "지난 며칠 동안 힘들고 복잡한 일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부친의 건강 문제가 알려지면서 메시가 힘든 시간을 보낸 배경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아르헨티나 스트리밍 채널 '루주TV'의 진행자 플로렌시아 페나가 생방송에서 호르헤 메시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전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에 '루주TV' 경영진은 오보 사건에 관련된 책임자 전원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오보로 밝혀진 지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실제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TyC스포츠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