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입단한 뒤 유럽 내 다른 나라 리그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미드필더 윤도영이 독일 2부리그 개막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올 여름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마그데부르크로 임대된 윤도영은 8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개막전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은 물론 9명의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도영은 2006년생으로 2023년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우승 핵심 멤버였던 윤도영은 이듬해인 2024년 대전 하나시티즌과 준프로계약 및 정식 프로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대전에서 K리그1 31경기를 소화한 그는 2025년 3월 브라이턴과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6월 영국으로 넘어갔다.
영국으로 갈 때 이미 네덜란드 1부 중하위권 구단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 임대가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엑셀시오르에선 선발 출전 없이 2025-2026시즌 전반기 6경기 교체투입에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초 네덜란드 2부 도르트레흐트로 옮겨 15경기 1골을 기록하고 유럽 무대에서의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에 브라이턴 구단은 이번 시즌 네덜란드 2부보다는 수준이 높은 독일 2부 구단으로 윤도영을 다시 임대 보냈는데 첫 경기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윤도영은 지난 5일 마그데부르크 2군이 치른 독일 4부리그 루켄발데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이번 브라운슈바이크전 선발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명단 제외는 의외다.
윤도영은 다음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엔트리에서도 빠진 상태여서 당분간 소속팀에서의 입지 확보에 전념하는 상황이 됐다.
올여름 K리그2 부천FC에서 뛰다가 마그데부르크로 임대된 2007년생 공격수 이충현도 명단에서 아예 빠지는 등 코리안리거 2명에겐 우울한 하루가 됐다.
한편, 마그데부르크는 브라운슈바이크에 전반에만 4실점하는 졸전 끝에 1-6으로 참패했다.
사진=마그데부르크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