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키 226cm' 중국 여자농구의 초대형 유망주 장쯔위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골밑을 지배하며 중국의 진땀승을 이끌었다.
국제농구연맹(FIBA) 셰개랭킹 4위 중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우위안허 체육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세계랭킹 8위)를 70-67로 제압했다.
오는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6 FIBA 여자 농구월드컵에 참가하는 중국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장쯔위가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장쯔위는 이날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해 단 19분을 뛰고 24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15개 가운데 11개를 적중시키며 73.3%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고,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었다. 특히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 팀 통틀어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장쯔위의 압도적인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1쿼터 교체 투입된 장쯔위는 단 3분 만에 야투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까지 출전시간은 고작 7분에 불과했지만 10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후반에도 장쯔위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3쿼터까지 16득점 8리바운드 2블록을 올린 장쯔위는 승부처인 4쿼터에도 골밑에서 연속 득점하며 중국의 리드를 5점 차로 벌렸다.
이후 나이지리아의 맹추격이 이어졌지만, 장쯔위는 68-67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골밑 득점에 성공해 70-67을 만들며 중국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07년생 장쯔위는 압도적인 신장으로 일찌감치 세계 농구계의 관심을 받은 중국 여자농구의 초대형 유망주다. 중국 현지에서는 그의 키를 226cm로 소개하고 있으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26cm 신장은 남자 농구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 농구의 전설이자 전 NBA 스타 야오밍(229cm)과 비교해도 불과 3cm 차이다.
장쯔위는 지난 3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0.9분만 뛰고도 11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강호 벨기에(세계 5위)를 상대로 2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중국도 4승1패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9일 나이지리아와 2차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을 향한 전력 점검을 이어간다.
사진=FIBA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