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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9위 대반란' 오준성, 시드 없이 4강 갔다! 유럽 챔피언 격파 '대이변'…생애 첫 WTT 챔피언스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26.08.08 15:30 / 기사수정 2026.08.08 15: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06년생 한국 남자탁구의 '샛별'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시드도 받지 못한 채 출전한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29위 오준성은 8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독일의 강자 당치우(세계 11위)를 풀세트 끝에 4-3(5-11 7-11 12-10 11-7 9-11 11-8 12-10)으로 꺾었다.

오준성은 2022 유럽선수권 챔피언이자 대회 7번 시드인 중국계 독일 선수 당치우와 1시간 접전 끝에 승리하며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오준성은 1·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4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5세트를 내준 뒤 6세트를 잡아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7세트에서는 9-10으로 매치포인트에 몰렸으나 듀스를 만든 뒤 내리 2점을 따내 12-10으로 기적 같은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오준성은 생애 처음 WTT 챔피언스 4강에 올랐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5년 요코하마·마카오·몽펠리에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8강에 오른 데 이어 내친 김에 준결승까지 진격했다.

오준성은 9일 준결승에서 시노즈카 히로토(일본·세계 24위)와 펠릭스 르브룅(프랑스·세계 4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노즈카는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출전했고, '르브룅 형제'의 동생 펠릭스는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우승 후보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세계 9위)은 8강에서 2007년생 일본 차세대 에이스 마쓰시마 소라(세계 3위)에게 3-4(12-10 9-11 11-1 8-11 12-10 9-11 8-11)로 역전패했다.

장우진은 지난 7월 WTT US 스매시 챔피언이자 대회 1번 시드인 마쓰시마를 상대로 3세트를 11-1로 압도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세트스코어 3-2로 앞서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6·7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7세트 8-4로 앞서다가 7연속 점수를 내주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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