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가 공공장소 만취 혐의로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UFC 공식 방송 해설진에 복귀한다.
체포 사건 이후 UFC가 즉각적으로 포이리에에게 도움을 제안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포이리에는 다시 UFC 중계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정키'에 따르면 포이리에는 다가오는 9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84의 방송진 중 해설진으로 참여한다.
이날 경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며, 메인카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연이 포이리에의 최근 체포 사건 이후 첫 번째 공식 업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이리에는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공공장소 만취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뒤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이후 보석으로 석방됐다. 해당 혐의는 현재 계류 중이다.
'TMZ 스포츠'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당시 포이리에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 38분 공공장소 만취 혐의로 입건됐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경 석방됐다. 이후 다음 날 법원에 출두했다.
포이리에는 사건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으며, 당시 자신을 제지했던 경찰관들에게 존중을 보내기도 했다.
포이리에는 이번 복귀에 앞서, 체포 사건 직후 UFC로부터 도움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와 그 모든 일이 벌어진 바로 다음 날, UFC의 헌터 캠벨이 나에게 연락해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다" 면서 "UFC는 내 편이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내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달라고 했고, 그들은 전적으로 나를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캠벨은 UFC의 최고사업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포이리에는 캠벨이 자신에게 UFC에서 15년 넘게 싸운 선수가 이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포이리에는 "우리는 당신을 돕겠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이리에는 과거 UFC를 대표했던 라이트급 스타다.
2019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도 올랐던 그는 코너 맥그리거와 세 차례 맞붙어 두 차례 승리를 거뒀으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찰스 올리베이라, 이슬람 마카체프 등 정상급 선수들과도 타이틀전을 치렀다.
한국 팬들에게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경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포이리에는 2012년 정찬성에게 다스 초크로 패했지만, 이후 라이트급으로 전향해 UFC 정상급 파이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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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