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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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대형 축구장 부숴졌다…경기 하루 전 '지붕 뚫리고 관중석 초토화', 2명 부상

기사입력 2026.08.08 14:29 / 기사수정 2026.08.08 14: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우크라이나의 대형 축구장이 러시아 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경기 하루 앞두고 발생한 공격으로 축구장 지붕에 큰 구멍이 생겼고 관중석과 창문, 주요 구조물까지 파손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초르노모레츠 스타디움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격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3시 무렵 발생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오데사에 위치한 초르노모레츠 스타디움이 피해를 입었다. 이 경기장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알려졌으며, 3만40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경기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발생했다. 초르노모레츠 스타디움에서는 토요일 초르노모레츠와 콜로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장을 직접 강타한 공격으로 시설이 크게 훼손되면서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



매체는 폭발로 경기장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으며, 관중석 역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경기장 외곽의 창문들도 폭발 충격으로 깨졌고, 건물 주변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졌다.

단순히 외벽이나 일부 시설이 손상된 수준도 아니었다. 공격으로 경기장의 하중을 지탱하는 주요 구조물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폭발의 여파로 경기장 인근의 마른 풀에도 불이 붙었다. 다만 구조대가 신속하게 진화하면서 추가적인 화재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데사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인 올레흐 키페르는 이번 공격으로 29세 여성이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이어 현지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가 2명 발생했다며, 부상자들이 구단 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날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이른바 '더블 탭' 공격이 발생해 구조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더블 탭 공격은 첫 번째 폭격이나 미사일, 드론 공격 이후 몇 분 안에 같은 장소를 다시 공격하는 방식이다. 민가의 부속 건물도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코폴 인근에서도 2명이 숨졌다. 니코폴은 드니프로강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자주 받는 지역으로 전해졌다. 강 건너편에는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국가 비상사태관리국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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