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바로 득점권 공포증이다. 문현빈은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14타수 무안타에다 득점권 타율 0.215에 그쳤다. 문현빈의 득점권 해결 확률 향상이 곧 한화 중심 타선 '페문강노채' 폭발력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4-1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4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왕옌청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노시환의 선취 결승 득점과 쐐기 타점까지 더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3무49패를 기록하며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3연패 탈출 직후 한화는 폭염 브레이크로 예상치 못한 긴 휴식이 찾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 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45경기에서 5위와 4경기 차를 뒤집어야 하는 한화에게 이번 폭염 브레이크는 오히려 재충전과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한화로서는 문현빈의 해결사 능력 부활이 절실하다. 문현빈은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69안타, 12홈런, 80타점, 17도루, 출루율 0.370, 장타율 0.453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문현빈은 올 시즌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12안타, 10홈런, 56타점, 10도루, 출루율 0.374, 장타율 0.455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문현빈의 가장 큰 차이는 득점권 상황 수치다. 문현빈은 지난해 득점권 타율 0.319(135타수 43안타)로 기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거기에 지난해 만루 상황 타율은 무려 0.455(11타수 5안타)에 달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문현빈 득점권 타율은 0.215(107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올 시즌 만루 타율은 1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단 한 차례의 적시타도 없었다.
결국, 페라자와 강백호 사이에서 주로 3번 타순을 맡는 문현빈의 해결사 본능이 다시 깨어나야 한다. 문현빈의 득점권 타율 수치가 개선된다면 '페문강노채'로 불리는 한화 중심 타선 시너지 효과가 더 폭발적으로 생길 전망이다.
과연 문현빈이 폭염 브레이크를 통해 얻은 재충전으로 지난해와 같은 득점권 해결 수치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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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