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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쑥대밭인데…日 잔칫상 차렸다! 월드컵 출전국끼리 국제대회 개최→'10월 기린컵' 확정

기사입력 2026.08.07 17:59 / 기사수정 2026.08.07 17: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초상집 분위기인 한국 축구와 달리 일본에서는 월드컵 출전국끼리 미니 토너먼트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7일 오는 10월 1일과 5일에 개최되는 '기린컵 축구 2026' 참가국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과 25위 에콰도르, 44위 파나마, 86위 뉴질랜드가 참전한다.

뉴질랜드축구협회도 같은날 "에콰도르, 개최국 일본, 파나마와 함께 10월 기린컵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뉴질랜드와 파나마가 10월 1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서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 같은 경기장서 일본과 에콰도르가 맞붙는다.

5일에는 도쿄국립경기장서 결승전과 3·4위전이 열릴 예정이다.



기린컵은 1978년부터 일본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초청 축구 대회다. 이번 참가국 모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팀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일본은 미니 토너먼트 형식으로 월드컵 참가국들을 불러들여 대표팀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런 베이즐리 뉴질랜드 감독은 "이번 대회는 FIFA 월드컵에 참가했던 강팀들을 상대로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런 경쟁적인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는 우리가 앞으로 더 자주 경험하고 싶은 경기"라고 기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도 "참가국 모두 FIFA 월드컵에 출전한 실력을 갖춘 팀들이다. 우리에게 훌륭한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두 번째 기린컵이다. 우승을 위해 선수, 코칭스태프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월드컵 이후 행보를 보면 한국 축구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쑥대밭'이 됐다. 홍명보 전 감독이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청문회,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며 바람 잘 날 없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전에는 15년 전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까지 터지며 전세계적 망신을 당했다.

9, 10월 A매치도 일본과 맞붙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에콰도르와 만나는 등 일본과 A매치 공유하는 방식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야 하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사진=뉴질랜드축구협회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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