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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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 보이콧! 출전도 보이콧! 초강수 철회 안 했다…남미∙아프리카 지지? 유럽이 빠지면 무용지물→UEFA, 인판티노 회장 사퇴 입장 고수

기사입력 2026.08.07 19:39 / 기사수정 2026.08.07 19: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잔니 안핀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적대적 입장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큰 월드컵 보이콧 의사를 고수하며 분열되는 분위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UEFA이 FIFA의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옹호에 변화가 없다면서 월드컵을 포함한 FIFA 주관대회 보이콧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FIFA에 월드컵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 판매하려는 계획에 대해 인판티노 지지를 철회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UEFA는 성명에서 인판티노가 해당 계획을 철회했지만, (보이콧 철회)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명에서 UEFA는 "첫째, 주요 대회 지분을 판매하려는 제안들은 철회되어야 했다. 두 번째, 이러한 방식으로 축구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다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았다"라며 UEFA는 인판티노 퇴진과 주관대회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았다. 여기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와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도 포함된다. 그야말로 배수진을 치고 인판티노 몰아내기에 나서는 중이다. 

UEFA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로 불리는 자회사 제안은 초라하고 뒷전이며 불투명한 거래"라고 평가했다. 

인판티노는 UE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그리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의 반발에 FFE 제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지난 6일 인판티노의 제안을 지지하면서 연맹 간 분열이 발생하는 모양새가 드러났다. 

멕시코축구협회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인판티노를 지지하고 나섰다. 

인판티노가 제안한 FFE는 현재 211개 회원협회가 4년 주기마다 800만 달러(약 116억원)를 지원받고 있지만, FIFA가 추진하는 FFE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우선 2000만 달러(약 291억원)까지 늘어나고, 2035년에는 지원액이 2400만 달러(약 349억원)까지 확대된다는 계획이다. 

대신 FIFA 주관 축구대회를 치르는 별도 회사를 설립한 뒤 이 중 20%를 민간회사에 팔아 월드컵을 민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UEFA는 이를 '축구를 판매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반대는 물론 인판티노 회장 퇴진과 월드컵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2030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예 대회 개최 철회도 감수하겠다고 나섰다. 

결국 강한 반대에 부딪힌 인판티노는 이를 철회하겠다고 선언했다. 

UEFA는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토요일(1일) 성명에서 인판티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입장은 유지된다"라며 "FIFA 회장이 고용한 일부 사람들이 그에게 동의했다는 발표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라며 기존 입장 고수 의사를 확실히 했다. 

차기 회장 선거가 내년 3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열리는데 여기서 인판티노에게 반대하는 UEFA는 자체적으로 회장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룬 프랑스 명문 구단 PSG의 카타르 국적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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