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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70년 만의 대기록' 보인다…"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 나란히 할 기회"

기사입력 2026.08.07 15:01 / 기사수정 2026.08.07 15:0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요르단 알바레즈가 트리플크라운을 바라보고 있다.

알바레즈는 7일 현재 114경기에서 414타수 136안타 타율 0.329, 35홈런, 85타점, 출루율 0.442, 장타율 0.640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성적이다.

알바레즈는 MVP를 넘어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MLB 전체에서 타율과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점 부문에서는 CJ 에이브럼스(워싱턴 내셔널스·88타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기 시작한 1920년 이후 타율, 홈런, 타점 세 부문에서 모두 MLB 전체 1위에 오른 선수는 단 4명뿐이다. 1925년 로저스 혼스비, 1934년 루 게릭, 1942년 테드 윌리엄스, 1956년 미키 맨틀이 그 주인공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명 모두 명예의 전당에서도 손꼽히는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알바레즈는 올 시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1997년생인 알바레즈는 2019년부터 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알바레즈는 올해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특히 4월과 7월 AL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시즌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휴스턴은 7월 한 달간 13승 10패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월간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알바레즈가 있었다"며 "알바레즈는 7월에만 홈런 9개를 터뜨렸다. 23경기에서 22타점을 올렸는데, 이 기간 아메리칸리그에서 2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알바레즈뿐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알바레즈의 대기록 달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경쟁자들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타율 부문에서는 루이스 아라에즈(필라델피아 필리스·0.326)와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18)가 알바레즈를 추격하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헌터 굿맨(콜로라도 로키스),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이상 33홈런)가 2개 차로 뒤를 쫓고 있다.

타점 경쟁 역시 치열하다. 현재 알바레즈는 에이브럼스에게 3타점 뒤져 있어 세 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시즌 타점 부문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알바레즈는 맨틀 이후 70년 만에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홈런·타점 1위를 동시에 달성하는 역사적인 주인공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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