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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퓨처스리그 2년 연속 日팀 정상 등극…아란마레 25점차 대승→삼성생명 4년 만의 우승컵 탈환 실패 [부천:스코어]

기사입력 2026.08.06 15:35 / 기사수정 2026.08.06 15:35



(엑스포츠뉴스 부천, 양정웅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퓨처스리그에서 2년 연속 일본 팀이 정상에 올랐다.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는 6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2026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결승전에서 79-54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해외팀이 참여한 WKBL 퓨처스리그에서 2년 연속 일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일본끼리 결승 대결을 펼쳐 도쿄 하네다 비키즈가 일본대학선발(JUBF)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반면 퓨처스리그 최근 10년 내 최다 우승팀(4회)인 삼성생명은 2022-2023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아란마레는 센터 바이 쿰바 디야산이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다지마 유키나가 3점슛 3방을 포함해 15점을 넣었다. 삼성생명은 이다연이 14득점으로 분전했다. 



아란마레는 A조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5-52로 이기면서 첫 대회부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A조였던 아란마레와 삼성생명은 이미 한 차례 맞붙은 전적이 있다. 7월 30일 경기 당시 삼성생명은 아란마레에 64-69로 패배했으나, 4쿼터 초반 17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막판 원 포제션(3점 차)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최예슬~한지민~이예나~방지온이 베스트5로 나왔다. 임규리가 전날 경기에서 무리하면서 나서지 못하면서, 1년 차 루키 한지민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아란마레는 쓰치다 호노카~나이토 유이~히라오카 나오~마카베 아야노~바이 쿰바 디야산이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생명이 주도했다. 1쿼터 초반 조수아의 드라이브인과 이예나의 3점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수비에서도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최예슬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우위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아란마레의 저력은 곧 드러나기 시작했다. 디야산이 골밑에서 힘을 내기 시작한 아란마레는 정확한 패턴에 의한 득점, 그리고 트랜지션을 통한 속공 득점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조수아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나이토의 3점포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유하은의 3점포로 삼성생명이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다지마 유키나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결국 1쿼터는 아란마레의 20-14 리드로 끝났다. 



이어 2쿼터에도 아란마레는 시작부터 사토와 디야산의 연속 득점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장신 센터 디야산을 이용한 스크린 플레이도 잘 이뤄지면서 아란마레는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이다연이 분전했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나마 막판 한지민의 속공 득점 속에 27-39로 따라갔다. 

3쿼터 삼성생명은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포와 조수아의 자유투 3샷 성공으로 8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수비에서 연달아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도 정작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아란마레는 다지마가 스텝백 3점포와 더블클러치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주면서 도망갔다. 

이후 4쿼터에도 아란마레의 흐름은 이어졌고, 20점 차 이상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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