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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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갈 줄 알았다"·"댓글은 코미디로 활용"…이상준, LA 공연 논란에 댓글 설전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06 17:50

이상준 SNS
이상준 SNS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이상준이 미국 LA 공연 논란과 관련해 재차 해명에 나선 가운데, 공연을 연출한 PD까지 옹호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5일 이상준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조만간 나락을 갈 것 같다고 두 달 전부터 공연 중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해 왔다"며 "언젠가는 이런 일이 한 번쯤 터질 거라고 생각했기에 지금 그렇게 아프지는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이상준쇼'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공연 직후 온라인에는 이상준이 예정 시간보다 늦게 등장했고 음향 문제 등으로 공연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후기가 확산됐다. 공연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공연 전날 야구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이상준은 음향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지각과 야구장 방문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연이 늦게 시작된 것은 객석 정리 때문이었으며, 야구장을 찾은 이유 역시 LA 현지 공감대를 살린 개그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연 내용에 대한 비판에는 "나머지 공연의 내용과 수위, 재미 정도를 이야기한다면 지금의 제 수준"이라며 "이 정도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이 오시는 거고, 아니시면 안 오시면 된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이상준
이상준


'이상준쇼'를 연출한 황인희 PD도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황 PD는 음향과 현장 운영 미흡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상준 씨는 지난 1년여 동안 회의와 촬영, 공연에 단 한 차례도 지각하지 않았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공연을 준비했다"며 공연 태도를 옹호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유포하거나 출연자 개인을 향한 모욕과 허위사실을 재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향후 법률 검토를 거쳐 원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두 사람의 해명 이후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연의 주체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 "이건 사과문이라기보다 해명문에 가깝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공연이 충분히 재미있었다", "현장 반응도 좋았는데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신공격까지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누리꾼이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이면 본인이 철저히 체크해야지.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다"는 댓글을 남기자, 이상준은 "본인 이름 걸고 SNS 하면 공개로 하지, 뭐 그렇게 비공개로 싸매고 댓글 달러 다니냐"며 직접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준 SNS
이상준 SNS


이후 이상준은 다시 SNS를 통해 "남겨주신 리뷰와 댓글을 모아 코미디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공연은 재미가 없다. 유튜브에 올려드릴 테니 유튜브로 봐라. 재미와 수위 이야기는 사실 조금 기죽는다"며 "아직 미국과 캐나다 공연 티켓이 남아 있다. 티켓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한국에서 보시면 된다. 한국 공연은 4만 5000원이고 전 회차 매진이지만 추가 오픈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준의 미국·캐나다 '이상준쇼' 티켓 가격은 약 20만 원대로 알려졌다. 그는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상준, 이상준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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